■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석병훈 교수 이화여대 경제학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교역 대상국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미국은 서두르라고 하는데, 상대국들의 반응은 정반대 같습니다. 스타트경제, 오늘은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상호관세를 유예한 다음에 한국과의 무역협상 우선국이라고 하면서 다음 주에 시작할 거라고 예고를 했어요.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석병훈]
스캇 베센트 미 재무장관에 따르면 지난주에는 베트남, 수요일에는 일본, 다음 주에는 한국과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관세협상 개시를 위해서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이 다음 주 방미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다음에 다음 달에는 제이미슨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의 방한을 조율 중이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이미슨 무역대표부 대표가 실제로 방한하게 되면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이후 첫 장관급 방한이 될 예정이고요.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역시 다음 주에 예정된 G20 재무장관 회의에 방미를 할 예정인데 이때 베센트 재무부 장관과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측에서 먼저 움직일수록 유리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어떤 의미일까요?
[석병훈]
이것은 미국 측에서 일종의 협상전략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실제로 한국, 일본, 영국, 호주, 인도 5개국을 집어서 최우선 협상 대상으로 삼고요. 그다음에 협상 대상국이 미국이 수용할 만한 선물 보따리를 빨리 내놓을수록 좋은 조건을 주겠다, 상호관세를 많이 깎아주겠다, 이런 압박성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90일밖에 안 돼서 무역협정을 체결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무역수지 개선이나 무역장벽 완화와 관련된 간소화된 형태의 합의를 해도 괜찮다라고 밝혀서 그런 종류의 타결을 유도하기 위한 압박성 메시지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말에 공감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상대방들은 오히려 시간을 끄는 게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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